이제 수업이 하루만 남았네요... ^^
지난 6월 4일 시작할 때 가졌던 기대만큼... 끝나는 지금 무지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업 다니는 동안에는 평일 저녁..  일주일에 두번씩 수업이 넘 피곤하고.. 그랬는데...
끝난다고 하니까 조금 아쉽네여..
아직도 더 많이 부족하고 배울것도 많은거 같은데 말이죠.. ^^

수업을 들으면서.. 저희 사이트에 이거저거 많이 해보고 있는데...
정리하는 의미에서 ~ ^^


* 변화 :
일단 블로그를 시작했는데요..
그 블로그에는, 오버츄어에서 90원짜리 검색어...
검색은 무지 많이 되고 클릭율 높지만 그 컨텐츠를 찾는 연령대가 낮다보니
전환율이 다소 낮은 검색어들을 많이 넣어 글을 올리고, 사이트 링크를 연결했는데..
글 올린지 일주일 정도 후부터는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되는지 블로그 방문자가 확 늘었고..
블로그에서 사이트로 30명, 50명 보내주더니.. 어제는 90명이 넘게 들어왔네요.. ^^
(단순한 계산으로 하루 8천원을 절약한 샘이 되었죠.. )

그리고 블로그에 다음 웹인사이드 분석 소스를 넣어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지를 분석해서..
새로운 검색어를 발굴(?) 했습니다 ^^

또, 블로그에서 글에 연결한 링크 말고, 회사 배너를 넣어놨는데...
이건 구글분석기에 교차 채널 캠페인 이라는 거에서 클릭수와 전환율이 잡히거든요...
검색이 많이 되는 주말부터 분석해보니.. 비록 5일의 결과지만..
평균 20% 이상의 결제 전환율을 보이고 있네요... 와우.... ^^


이번 수업을 하면서..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많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무료 분석기인 다음 웹인사이드구글 아날리틱스(Google Analytics)를 쓰고있습니다.
물론 전에 썼던 에이스카운터가 편하고 인터페이스가 쉽고 좋긴하지만..
비용부담때문에 지금은 무료 분석기를 이용하고있습니다.

예전에는 분석기에서 효과 측정을 할 때...
단순히 회원가입 몇명하는지, 결제 몇명하는지만 확인했었는데..
구글분석기에 퍼널이라는것을 설정해서..
각각의 목표마다 어느 단계에서 얼마나 포기를 하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페이지들를 개편해서
첫번째 목표인 회원가입에 대한 포기율을 많이 줄였습니다.

또한 랜딩페이지에 변화도 있었지만 앞으로 할일이 더 많은것같구요.. ^^
재방문이나 재구매를 위한 변화도 많이 적용했구요..

흠.. 이거 말고도 참 많은 짓(?)을 하고있는데.. ^^
또 할 일도 무지막지 하게 많이 남았구요..
제일 큰 변화라고 느껴졌던 것들을 남겨 봅니다... 흐흐..


* 후기 :
저같은 경우는 웹쪽일을 한 지 8년정도가 되었고..
그 8년동안 한 사이트만 만들어 관리하고 마케팅쪽 업무는 전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웹에 관해서는 기획, 관리, 사이트 디자인, 운영, 코딩 등...
마케팅과 프로그래밍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수업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상황에 빨리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길 바래봅니다.. ^^

관심없었던 부분이었고 내가 할일이 아닌줄 알았던 내용들인데..
배우면서 적용해보고 결과를 보니..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알아야 했고, 해야 할 공부였네요... ^^

아쉬운점은, 대표님도 말씀하셨듯...
시간적인 제약때문에 같이 수업들은 분들과 유대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건 추 후 커뮤니티를 통해 해소되길 바래봅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전병국 대표님을 비롯한 강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유용한 수업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웹 2.0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개인의 소비 생활과 경영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웹 2.0 시대가 가져올 경영 환경 변화를 분석해보고 브랜드 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살펴 본다.
 
소비자 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소비자가 소비에만 머물지 않고 가치 창출의 중심에 서있다면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니다.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산적 소비자인 프로슈머(Prosumer)가 등장하였다. 이제는 소비자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크리슈머(Cresumer)가 대두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가 생산과 창작에 직접 관여하게 되면서 그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소비자 주권에 대한 얘기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웹 2.0 환경에서 이 현상이 더욱 더 가속화되고 있다. 웹 2.0은 단순히 인터넷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개인의 소비 생활과 기업의 경영 활동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웹 2.0이 마케팅 환경과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살펴보려 한다. 
 
마케팅 2.0 시대의 도래
 
웹 2.0을 필두로 도처에 2.0이라는 용어가 봇물 터지듯 넘쳐나고 있다. 2.0은 원래 새로운 버전을 의미한다. 웹이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접어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는 2.0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버전이라는 의미를 넘어 웹 2.0의 특성인 ‘개방·참여·공유’를 뜻하는 것으로 확대되어 쓰인다. 사용자 참여가 확대되는 모든 영역에서 2.0이라는 단어가 포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마케팅 역시 예외가 아니다. 기존의 마케팅이 방송, 신문 등 매스 미디어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면 지금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고, 사용 후기 등이 구매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새로운 접점으로 쌍방향 채널의 비중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현상을 ‘마케팅 2.0’이라 일컫는다
 
기존의 마케팅 활동은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방송(Broadcast)하는데 주력하였다. 기업은 가능한 많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광고하여 그 무리들 중에 자사의 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운 좋게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자연히 브랜드 인지도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그리고 적정 임계치를 넘는 광고 물량 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블로그와 온라인 네트워크가 만연한 웹 2.0 시대에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쌍방향의 대화(Conversation)가 중요해졌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와의 대화 보다도 다수의 소비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기업이 아무리 세심하게 기획하고 다듬은 메시지라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의도한 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군중들의 대화를 거치며 수정되어 버린다. 그 와중에 수많은 소비자들이 그들의 의견을 불특정 다수에게 적극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P&G의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제임스 스텐겔(James Stengel)은 새로운 시장 환경과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마케팅의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지금까지 수행해왔던 마케팅 활동은 이제 진부해졌다는 것이다. 
 
브랜드 상실의 시대?
 
코카콜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초기에 TV와 같은 대중 매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TV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그대로 시청하는 수동적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쉴 새 없이 채널을 돌려가며 광고를 피하거나, 비디오 녹화기가 설치된 TV를 통해 버튼 하나로 광고 시간을 건너뛰어 버린다. 이른바 ‘광고 없는 TV’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방송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도달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매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힘을 잃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에 대한 전통적인 매체의 영향력은 감소하는데 반해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은 급격히 증대하고 있다. 2006년 영국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개인이 하루에 TV를 보는 시간이 148분인데 반해 개인적인 용도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164분에 이른다고 한다. 웹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웹 상의 정보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 현재, 인터넷 상에는 1조 개의 웹 페이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여기에 매 시간마다 25,000 페이지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 어떤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구축 작업도 이 수많은 정보에 휩쓸려 의미 없는 몸짓으로 잊혀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제하고 소비자의 마음에 기업이 의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인 제임스 셔코프(James Cherkoff)는 ‘브랜드가 통제권을 잃은 무정부 상태에 처해있다’고 표현한다. 
 
브랜드 환경의 변화
 
그러나, 기업이 브랜드를 통제하기 어려워졌다고 브랜드의 상실을 얘기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이다. 기존에 행해왔던 브랜드 관리 활동의 유효성이 떨어진 것이지 브랜드 자체가 무의미해진 것은 아니다. 너무 세세한 정보들이 주어져 제품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는 명백한 차별화 요소로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브랜드는 기업과 소비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진화해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환경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요즘은 누구나 쉽게 인터넷에 접근하고 마음만 먹으면 남들의 이목도 쉽게 끌 수 있다. 웹 1.0이 일방적인 정보 전달과 검색이 중심이었다면, 웹 2.0은 쌍방의 정보 공유와 확산을 특성으로 한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개인들이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불신하며 이른바 사회적 매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신뢰하며 구매 결정을 내릴 때에도 그들의 조언을 구한다. 이들을 가리켜 ‘트윈슈머(twinsumer)’라 일컫는다.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생각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사용 후기를 참조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더 나아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상호 연결되어 전세계적인 규모로 영향을 주는 크라우드 클라우트(Crowd Clout)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전에는 한 자리에 모일 수 없었던 개인들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집단화하면서 제품 구매에서 정치적인 이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에서의 상호 연결성 증대는 기업에게 실수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개인이 인터넷에 올린 글 하나가 일파만파 퍼져나가 기업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은 디지털 세대의 독자들은 편집자에게 더 이상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요즘은 의견이 있으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블로그에 글을 써 올리는 것이다. 이는 개별 소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웹 상에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웹 2.0 시대에는 기업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부분의 정보가 투명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개되고 순식간에 확산된다. 광고를 통해 과장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중요한 사실을 고의적으로 누락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기업이 발가벗겨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쯤 되면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얕잡아 봐서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던 소수가 모여 새로운 다수를 만든다는 롱테일 법칙은 브랜드 관리에 기회이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웹이 소비 행태를 바꾼다
 
웹은 소비 생활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OL이 2006년에 영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제품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정보원은 인터넷 검색 사이트로 응답자의 71%가 선택하였다. 다른 정보원은 가격 비교 사이트로 56%가 응답하였다. 이에 반해 TV와 신문은 각각 34%에 머물렀고, 매장 영업 사원에 대한 의존도는 24%에 불과하였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고 구매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에서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정보의 양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동일한 조사에서 구매 시점에 정보원으로 가장 신뢰하는 것은 주위 사람의 추천으로 무려 90%를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은 것이 바로 일련의 웹 사이트들로 가격 비교 사이트가 73%, 검색 사이트가 67%로 나타났다. 신문과 방송, 매장 영업 사원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44%와 35%, 31%에 그쳤다. 
 
국내 소비자들도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2006년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80%가 상품 및 서비스 구매 시에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용자의 상품평과 이용 후기, 댓글 등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상의 상품평과 이용 후기 등은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성(95.6%)과 20대(96.2%)에서 그 영향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를 할 때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또한 이를 신뢰하며 실제 구매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한 주요 기업들은 이를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포드는 몇 년 전만해도 대중 매체에 광고 예산의 80%를 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고 한다. 펩시는 현재 전체 광고 예산의 1%에 머무는 온라인 광고를 향후 5~10% 비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 증대와 소비자의 소비 행태 변화에 걸맞게 기업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모이는 길목에 브랜드가 있다
 
웹 2.0 시대에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남들에게 적극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기업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말하는 것을 통제할 수도 없고 기업이 원하는 얘기만을 하도록 유도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시켜서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는 못 베기게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입소문 꺼리를 제공하여 활발한 참여와 재생산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티가 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업이 마케팅 메시지를 통제하지 않을 때에 오히려 그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다. 노키아는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투브 사이트에 제공되는 동영상 말미에 노키아가 스폰서를 했다는 내용을 수초간 삽입하였다. 노키아에 대한 홍보나 특정 제품에 대한 광고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유투브 이용자들은 이 문구를 보고 노키아에 대해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는 곳에 노키아가 곁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친근함이 제품을 구매할 때 은연 중에 노키아를 선택하도록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상에서 기업의 웹 사이트를 통해서만 기업을 접하지 않는다. 따라서 홈 페이지 이외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모이는 길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입에 회자되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부정적인 입소문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과 대응도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일부 리서치 기관들의 새로운 시도가 흥미를 끈다. 마케팅 리서치 기관인 퓨처랩(Futurelab)은 인터브랜드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매년 선정하는 100대 브랜드의 온라인 위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글과 바이두, 테크노크라티 등 주요 검색 엔진들에서 브랜드가 노출된 횟수와 인터넷 사용자들이 해당 브랜드에 대해 호감과 불만을 표시한 횟수 등을 종합하여 온라인 상의 브랜드 성과를 산정한다. 최근에 선정된 2006년 100대 브랜드에 대한 평가 자료를 보면 LG가 6위, 삼성이 8위 등 한국 브랜드들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평가 모델과 데이터 분석 방법 등의 추가적인 정교화가 필요하지만, 온라인에서 브랜드 성과 평가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터넷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해당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노출되고, 소비자들이 어떤 장소에 모여 어떤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지 살펴보려는 시도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진정한 브랜드 관리자
 
브랜드가 초기에는 기업에 의해 기획되지만 일단 고객에게 노출되면 기업의 의도와는 달리 시시각각 쌍방향으로 형성되고 변화해 간다. 이전에는 마케팅 담당자가 브랜드에 대한 막강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며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는 마케팅 담당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비자에 의해 기획되고 키워져야 한다. 소비자들의 대화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귀를 기울이는 기업만이 웹 2.0 시대에도 변함없이 성공적인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출처 : LG경제연구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캐즘 (Chasm)

2007. 6. 25. 15:46

첨단기술수용론이라고도 한다. 캐즘이란 원래 지각변동 등의 이유로 인해 지층 사이에 큰 틈이 생겨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지질학 용어다. 이것을 미국 실리콘밸리의 컨설턴트인 무어(Geoffrey A. Moore)가 1991년 미국 벤처업계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이론으로 차용하면서 마케팅 이론으로 확립되었다.

첨단제품의 초기 수요자와 그 이후 주류시장의 수요자들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기술이나 제품이 아무리 혁신적이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실용적이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어렵다. 제품을 출시한 초기에는 혁신성을 중시하는 소수의 소비자가 생기지만, 이후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주류시장으로 옮아가야 하는데, 첨단 기업은 때때로 이 초기시장과 주류시장 사이에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정체현상을 겪게 된다.

이렇듯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을 가리켜 캐즘이라고 한다. 캐즘이론에 따르면, 소비자는 혁신자·선각수용자·전기다수·후기다수·지각수용자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일단 첨단제품이 출시되면 혁신자와 선각수용자는 기술 애호나 잠재적 이익 등을 고려해 이 제품을 구입한다.

그러나 전기다수 및 후기다수 계층은 실용적인 면을 중시해 여러 가지 참고 사항을 고려한 뒤 실용적인 면이 증명된 후에야 구매하기 시작하고, 기업측에서 볼 때에는 이 두 계층의 구매가 일어날 때 비로소 수익성이 좋아진다. 그 이유는 이들이야말로 실질적인 구매층으로, 전체 구매의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지각수용자는 마케팅 효과와 관계 없는 계층으로, 아무리 마케팅 노력을 하더라도 소용없는 계층을 말한다.

대다수의 벤처기업이 성공하지 못하고 중도에 쓰러지는 것은, 선각수용자에서 전기다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협곡, 즉 넘기 어려운 캐즘을 만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1991년에 등장한 이후 벤처기업의 성공과 좌절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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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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